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중 1,2위를 다투고 있는 업비트와 빗썸중에서 업비트가 먼저 NFT 거래소를 열었습니다.
업비트 NFT 서비스
업비트 NFT 서비스는 최초 작품을 경매하는 1차 시장인 드랍스(Drops)와 회원이 소장한 작품을 거래하는 마켓플레이스(Marketplace) 두 가지 마켓을 제공합니다.
NFT(Non-Fungible Token)란 대체불가토큰을 의미하며,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정품 인증서'로서의 역할을 가지는데요. 쉽게 말해서 디지털 인감증명서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단순 복제가 아니고 인감도장이 찍힌 진품의 역할을 합니다.
NFT가 적용된 디지털 컨텐츠는 일반적으로 희소성을 가진 고유한 자산으로 인식되며, 토큰을 통해 해당 작품의 소유권과 거래 이력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업비트 NFT서비스는 업비트에서 고객확인을 완료한 회원 누구나 업비트 NF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KRW(원화) 거래를 하려면 고객확인 완료와 원화 입출금 계좌가 등록된 업비트 계정으로 가능하며 BTC거래를 하려면 역시 고객확인 완료한 업비트 계정으로 가능합니다.
드랍스(Drops)
유명 크리에이터의 NFT를 가장 먼저 만나는 1차 마켓으로 매 주 유명 작가의 디지털 콘텐츠가 경매로 올라옵니다. BTC(비트코인)로 거래를 할 수 있으며 해당 콘텐츠의 섬네일을 누르면 진행 기간 동안 입찰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업비트 NFT 내에서 "진행 중"이라고 쓰인 상태의 Drops가 있는 경우 마감 시간 이전까지 입찰에 참여가 가능하며 "진행 예정"인 경우에는 오픈 일정에 맞춰서 입찰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11월 25일 정오 12시에 마감한 장콸의 'Mirage cat 3'는 1개 발행되었으며 최종 낙찰가는 3.5098비트 코인이었습니다. 경매방식에 있는 English Auction이라는 방식은 "종료 시점에 최고가를 입찰한 사용자가 NFT를 낙찰 받는 경매방식이며 누군가가 즉시 판매가로 응찰을 하는 경우에는 경매가 그 즉시 종료됩니다" 영국식 경매(Englishc Auction)의 반대인 네덜란드식 경매(Dutch Auction)는 시간이 경과할수록 가격이 낮아지는 역경매 방식입니다.
이날의 시세였던 1비트코인에 7188만 5천 원을 적용하면 해당 콘텐츠의 최종 낙찰가는 우리 돈으로 2억 5230만 원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의 계정으로 여러 번 입찰이 가능하지만 잉글리시 옥션에서는 최고가 입찰 시 이전 입찰은 자동 취소되며 더치옥션 시에는 계정 당 입찰 횟수가 제한됩니다.
Marketplace(마켓플레이스)
마켓플레이스는 드랍스에서 낙찰 받았거나 에어드롭 등의 이벤트를 통해서 받은 NFT를 다른 회원들과 자유롭게 거래하는 2차 마켓입니다.
마켓플레이스에서는 전시된 상품을 둘러본 뒤에 원하는 NFT가 있으면 눌러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판매가가 169000원인 Tokyo1963 픽토그램인데요. 수수료 2.5%(판매자 구매자 모두 각각)해서 173,225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구매 페이지에서 "최근 거래 체결가"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최저 체결 가는 52000원이었고 최고 체결 가는 50만 원이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구매 가격 제안하기도 가능합니다. 현재 판매 중인 NFT가격이 아니더라도 소유자에게 구매 가격을 직접 제안해볼 수 있으며 제안이 수락되면 NFT거래가 체결됩니다. 일종의 "가격제안"입니다.
가격제안을 판매자가 보고 제안을 수락하는 경우에는 거래가 체결되는 것입니다.
제안한 가격은 My NFT에서 볼 수 있으며 제안 만료일인 3일이 지나면 해당 제안은 취소되지만 3일이 만료되기 전에 "변경"을 눌러서 가격을 수정하면 계속 3일이 다시 시작됩니다.(응? 3년 고개?)
가지고 싶은 NFT가 있을 경우 처음부터 구매하지 마시고 Likes를 눌러놓고 추이를 지켜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각 콘텐츠에서 하트를 눌러놓으면 관심도를 많이 받은 콘텐츠로 올라가게 되고 My NFT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Likes만 눌러놓는다고 소유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꼭 가지고 싶은 NFT가 있다면 터무니 없는 가격이라고 생각이 되더라도 꼭 가격제안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업비트 NFT 서비스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았습니다. NFT 시장이 자꾸만 커가고 있는 것을 빠르게 반영한 업비트에 대해서 찬사를 보내며 우리은행 지분을 사서 실명계좌 불안을 없앤 두 나무(업비트)에게 다시 한번 감탄하는 바입니다.